류마티스 관절염의 새로운 치료 방법에 대해서.

류머티스 관절염 같은 심각한 질환은 면역 체계가 자기 몸을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들은 치료가 몹시 어려운데 어떤 우연한 발견이 면역 체계의 원리를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고 수백만 명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치료법은 우리 몸의 원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돌파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신체가 손상되면 대표적인 반응은 염증입니다. 우리가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다쳤을 때 빨갛게 부어오르는 걸 보면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염증은 보이지 않는 몸속에서도 일어납니다. 자가면역질환은 몸의 면역 체계가 잘못되어 자기 몸의 세포를 공격하는데 이 공격이 초래한 몸의 손상이 전신에 염증을 일으켜 장애, 통증, 질환에 이르게 됩니다.

 

현재 자가면역질환의 주요 치료법은 스테로이드와 같은 항염증제로 손상에 따른 증상을 해결하거나 환자의 면역 체계를 완전히 약화시켜 공격을 막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 뉴욕 파인스타인 의학연구소의 케빈 트레이시 박사는 염증 문제를 연구하다가 돌파구를 찾아냈습니다. 다시 말해서 신경계를 통해 전달되는 신호가 면역 체계를 통제한단 걸 이해하게 되었고 우리 신경을 이용해 면역 체계를 통제하여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착안하게 된 것입니다.

 

케빈 트레이시 박사에 따르면 신경은 그 말단까지 전기 신호를 전달함으로써 작용을 합니다. 즉, 신경 전달 물질을 내보냅니다. 신경 말단 옆 세포들이 행동을 바꾸도록 지시하는 겁니다. 이론적으로는 그 신경을 목표로 삼아 오직 질환이 있는 신체 부위에만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작용하게 하는 장치가 가능합니다. 바로 생체 전자 공학 의료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의료 장치는 신경 옆에 삽입할 수 있고 면역 체계를 통제할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삽입 장치는 뇌와 주요 장기들을 연결하는 목의 미주 신경을 따라 부착할 수 있습니다. 전선을 따라 배터리와 연결된 이 전극이 미주 신경을 휘감습니다. 전극은 하루에 1분 정도 신경을 자극하는데 염증 반응을 통제하기에 적절한 수준만 보내져야 하고 미주 신경의 다른 중요 기능을 방해할 만큼 강해서는 안 됩니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면역 체계가 염증 분자를 과하게 생성할 때 염증이 일어나는데 그중 하나가 TNF(종양괴사인자)라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미주 신경 속에서 TNF 생성을 조절하는 특정 섬유를 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TNF 수치를 낮추고 염증을 줄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장치를 이용하여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환자의 3분의 2가 임상 반응이 있었습니다. 즉, 부기도 줄어들고 관절통도 줄어들었으며 동시에 TNF 수치도 낮아졌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는 삽입 장치를 개발했던 회사가 초소형 조절기라고 하는 장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장치는 상대적으로 수술도 간단합니다. 이 장치를 쇄골 위에 삽입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장치는 피부 아래에 삽입할 전선이나 배터리가 장치에 달려 있지 않고 모두 장치 자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선도 없고 자극 전극도 장치에 내장되어 있어서 다른 요소가 전혀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이 장치가 목에 삽입된 후 4년에서 5년간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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