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의 증상과 위험 요인 그리고 관련 의약품

골관절염은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상당한 고통이 수반되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체중 감량을 비롯한 몇 가지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원인들을 알아보고, 특히 골관절염 발생 시 복용하게 되는 약물들의 역할 및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관절은 우리의 몸은 약 200개의 크고 작은 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절은 이들 뼈와 뼈 사이의 이음쇄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일상생활에서 관절을 움직이는 경우는 1일 10만여 회나 됩니다. 관절은 연골, 활액, 활액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연골은 물렁뼈라고도 하며 백색 탄력성 물질이며 체중의 10배가 되는 무게에도 견딜 수 있게 도와주는 충격 흡수 작용을 합니다. 주성분은 콜라겐, 프로테오글라칸(Proteglycan), 수분, 콘드로이친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체내에서 자연 생성되나 45세 이후에는 생성 작용이 떨어지고 이 때문에 연골이 얇아져 뻣뻣한 증상이 나타나고 더 경과되면은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오게 되는데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오게 됩니다.

 

활액은 관절이 마찰되는 것을 최소화 시키고 원활한 움직임을 위해서 윤활 작용을 합니다. 주성분은 점성 물질인 히알루론산입니다. 활액막은 활액 분비와 관절 주변 조직을 보호해 줍니다. 관절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은 뼈의 끝부분을 스폰지처럼 보호해 주는 연골이 있고 물렁뼈 사이의 마찰을 없애주는 끈적끈적한 활액이 있기 때문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특히, 관절 내 물렁뼈에는 혈관이 없어서 관절이 움직일 때마다 관절 활액의 작용으로 영양분이 공급되고 노폐물이 배출됩니다.

 

▣골관절염에 대해서.

 

골관절염은 관절을 구성하는 여러 성분 중에서 연골과 그 주위의 뼈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즉, 뼈와 뼈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이 나이가 들면서 닳아 없어져 뼈끼리 부딪힐 때 뻣뻣함과 통증이 오고 시간이 지나면 관절 내부로 유입되는 여러 물질에 의해 염증 반응이 반복되는 병으로 심한 경우에는 연골이 모두 없어져 뼈의 양 끝이 완전히 드러나 활동장애를 일으키는 뼈 질환입니다.

 

골관절염 대부분은 팔, 어깨, 손가락, 엉덩이, 척추 등 모든 부위에 생기며 특히 체중이 많이 실리는 무릎에서 반발하며 증상도 심합니다. 45세 이후의 거의 모든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관절염의 징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남성 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보통 증상은 50대와 60대가 되면은 나타날 수 있지만, 과도한 운동이나 부상 등으로 인해서 조기에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골관절염 증상.

1, 우리 몸이 골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관절의 통증과 뻣뻣함을 쉽게 느낍니다. 또한 움직일 때 우지직거리는 소리와 병이 진행되면서 염증으로 인한 부종과 관절의 모양이 흉하게 변형됩니다.

2, 처음에는 관절을 사용한 후에 통증이 나타나지만 후기에는 쉬면서 사용하지 않아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 상태가 됩니다. 특히 날씨가 춥거나 궂은 날씨에는 통증이 더 심하게 됩니다.

3, 손가락의 손톱에 가까운 제1관절이 변형하여 손가락을 움직이기가 불편하거나 또는 아프거나 하는 병인 헤버든 결절(Heberden's nodes)이 발생합니다.

4, 관절 주위의 부드러운 조직에 액체가 차는 관절 종창이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퇴행성 관절염의 방치는 관절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신체적인 면에서 불행, 고통뿐만 아니라 직업이나 취미 생활까지 영향을 주어 막대한 피해를 가져옵니다.

 

▣골관절염의 왜 생기는 걸까요?

골관절염은 노인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노화에 따라 숙명적으로 생기는 질병은 아닙니다. 성별로 봤을 때는 손가락 관절로 인해서 여성의 비율이 높고, 반면에 남자들은 고관절, 엉덩이, 무릎 등의 큰 관절이 많이 옵니다.

유전적인 요인을 알아본 결과, 골관절염과 관련된 유전자는 총 321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연구되어 출판된 유전자는 GDF5(Growth Differentiation Factor 5)입니다. 이 단백질은 TGF-beta 단백질군에 속하는 골형성 단백질의 일종으로 연구에 따르면은 유전자 GDF5는 관절염과 관련돼 키를 늘리는 것과 연골 질병에 관련돼 키를 줄이는 것 등 두 가지 형태가 있고, GDF5들의 조합 방식에 따라 키가 최고 1.4㎝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GDF5는 총 골관절염을 비롯해서 총 18개 질병들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유전자가 염증과 관련된 IL-1B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교통사고나 낙상 같은 외상 후유증, 관절에 비정상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직업, 생활 습관, 활성산소로 인해서 발생한다는 이론, 나이, 비만 등이 있습니다. 비만인 경우 정상인보다 2배 이상 발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에 의해서 연골이 닳아 외부 충격에 대한 완충 작용이 감소하고 활액이 말라가면서 연골 마찰을 없애주는 윤활 작용이 감소하며 관절 주변의 조직과 세포들이 서로 부딪히고 망가져서 건강한 관절을 유지시키는 물질을 생성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골관절염 위험 요인.

우리나라 관절염 환자는 전체인구의 10∼15%이며, 45세∼64세는 35%, 65세 이상이 80%입니다. 이처럼 골관절염은 고령화가 위험 요인이 됩니다.

과체중의 경우 보스턴 대학의 관절염 연구 센터에서 과다한 체중은 엉덩이와 무릎처럼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에 있어서 치명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0년의 연구 기간 동안 평균 5Kg을 줄인 여성들은 다른 여성보다 골관절염이 일어날 확률이 반으로 감소하였습니다. 또, 시카고의 쿡 지방 병원에서 시행된 연구에서 의사들은 관절염 환자의 대부분이 비만이고 그들 중 많은 수가 질병이 발병하기 직전에 체중이 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들 관절염 환자 중 50%는 발병 직전 3년 에서 10년 사이에 체중이 과다하게 늘어난 사람들 이었다는 점입니다.

이 밖에도 관절 손상, 염증성 관절 질환 병력, 혈색소 침착증 및 말단 비대증과 같은 대사성 또는 호르몬 장애, 출생 시 뼈와 관절 장애, 운동이나 건설 작업과 같은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일을 하는 경우, 관절에 요산 결정이 축적 등이 있습니다.

 

▣골관절염과 관련된 의약품.

1,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은 염증을 감소시키지 않지만, 통증을 완화시켜줍니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거나 과다 복용하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는 진통, 해열, 항 염증 작용을 나타내는 소염 진통제 약물 가운데 스테로이드가 아닌 약물을 말하며 골관절염의  통증을 경감시키고 염증과 붓기도 줄여 줍니다. 하지만,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궤양이나 출혈과 같은 위장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장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005년 4월 미국 식품의 약국(FDA)은 NSAIDs의 의약품 제조사들에게 위장 출혈의 위험이 증가 할 것을 경고하는 경고 라벨을 제품에 포함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다음은 이드 항염증제 약물과 약품명입니다.

이부프로펜(Ibuprofen)은 아스피린과 더불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대표적 성분으로서 체내의 통증 유발물질인 프로스타글라딘(prostaglandin)을 만드는 사이클로옥시지네이스(cyclooxygenase) 약자로, COX-2라는 효소를 억제하여 통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진통, 관절염 제거, 해열 등의 증상이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약품명으로는 어드빌(Advil)과 모트린(Motrin)이 있습니다.

나프록샌(Naproxen)은 염증을 발생시키는 효소인 사이클로옥시지네이스(cyclooxygenase)를 차단하여 프로스타글라딘(prostaglandin)의 생성을 억제시켜 줍니다. 주로 류마티스 관절염에 사용되며, 골관절염(퇴행성관절질환), 강직성 척추염, 건염, 급성 통풍, 월경 곤란증 등에도 사용됩니다. 약품명으로는 알레브(Aleve)가 있습니다.

 

3, 셀레콕시브(Celecoxib)는 COX-2라고 불리는 염증 촉진 효소를 차단합니다. 처음에 연구자들은 위장 관계로 인해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로 통증을 호전시키지 못하거나 복용 할 수 없는 경우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이외에 복용할 수 있는 약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Celecoxib 약물 입니다. 그러나 심장 마비와 뇌졸중에 대한 수 많은 보고가 발생되었습니다. 이에 FDA는 시장에서 2 개의 유사한 약물을 복용하게 만들었습니다.  여전히 celecoxib를 주성분으로 하는 셀레브렉스(Celebrex)는 여전히 사용 가능하지만, 대신에 짧은 시간 동안, 가능한 한 가장 낮은 용량으로 처방 하도록 하는 강력한 경고 및 권장 사항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COX-2는 사이클로옥시지나제-2(cyclooxygenase-2)라는 효소의 약어입니다. 이 효소는 신체에 염증이나 상해가 발생했을 경우에 생성됩니다. COX-2 저해제는 지난 1990년대 말에 개발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에 속합니다. 일반적인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계통의 약물들은 COX-1이라는 효소와 COX-2라는 효소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저해하며, 아스피린을 비롯해 이부프로펜(ibuprofen), 나프록센(naproxen)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 약물들의 경우 위장관 부작용을 일으키지만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약물들은 이 같은 부작용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4, 코르티코 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는 염증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관절에 직접 주사합니다. 너무 많은 주사는 관절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는 치료 횟수를 제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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