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씨 추출물을 이용한 질병 예방과 치료 및 약물과의 상호 작용
- ▶식물영양소
- 2018. 5. 8. 20:13
포도는 수 천년 동안 의학과 영양학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어 왔습니다. 이집트인들은 적어도 6,000년 전부터 포도를 먹어왔으며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와인 형태로 포도를 먹는 것이 치유 능력이 있음을 믿어왔습니다.
또한, 유럽의 전통 의학자들은 포도나무 수액을 피부와 눈 질환 치료해 사용해 왔으며 포도 잎은 치질로 인한 통증을 감소시키고 출혈과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데 이용했습니다. 이 밖에도 덜 익은 포도는 인후통을 치료하는데 사용했으며 건포도는 변비와 갈증을 해소하는데도 사용하였습니다. 여기에 잘 익은 포도 알은 암, 콜레라, 천연두, 메스꺼움, 눈 감염, 피부, 신장, 간 질환 등의 광범위한 건강 문제를 치료하는데도 사용하였습니다.
포도씨와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올리고메릭 프로안토시아니딘 복합체(OPC : Oligomeric Proanthocyanidin Complexes)기 있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OPC의미는 올리고(Oligo= A Few), 프로(Pro=Before) 그리고 아토시아닌(Anthocyanin= Red Compounds)은 식물의 수용성 색소를 말합니다. 즉, Red Compounds(붉은 화합물)라고 하는 이유는 화학 반응 시 물과 반응하여 원래 하나였던 큰 분자가 몇 개의 이온이나 분자로 분해되는 반응인 가수분해를 통해 적색색소가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식물에서 분리된 모든 무색의 물질로 산과 가열 처리 시 Anthocyanidin 생성하는 모든 물질을 Proanthocyanidin이라고 합니다.
OPC의 항산화 작용은 비타민 C나 비타민 E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모세혈관을 강화시켜 주고 모세혈관의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OPC는 인체 내 세포의 염증을 줄여주고 손상된 세포의 조직을 회복시켜 주며, 콜라겐(collagen), 엘라스틴(elastin),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등의 인체 내 결합조직 구성성분을 분해하는 효소를 차단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포도씨 추출물은 만성적인 정맥 부전과 부종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포도씨 추출물을 복용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혈중 항산화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산화제는 DNA(유전 물질)를 손상시키고 심지어는 세포사멸을 유발하는 몸에 해로운 화합물인 활성산소를 파괴하는 물질입니다.
과학자들은 활성산소가 노화의 중요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심장 질환 및 암을 등의 다수의 건강 문제에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포도씨에는 비타민 E와 리놀렌산(Linolenic acid) 그리고 OPC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놀렌산이란 18개의 탄소 사슬을 가지는 지방산의 이름으로 오메가 3 지방산을 알파리놀렌산(α-Linolenic acid, ALA)이라고 하고 오메가6 지방산을 감마리놀렌산(γ-Linolenic acid, GLA) 2가지가 있습니다.
포도씨는 다른 화합물인 라스베라트롤(Resveratrol)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 껍질이나 포도씨 이외에 라스베리와 땅콩 등에서 발견되는 항산화제입니다.
▣포도씨 추출물을 이용한 예방과 치료.
오늘날 표준화된 포도 추출물은 심장 질환, 당뇨병, 암 등을 포함해서 활성산소와 관련된 건강 문제를 치료하는데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포도씨 추출물은 포도상 구균 같은 세균 감염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도상구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세균의 하나로서 식중독 뿐만아니라 피부의 화농, 중이염, 방광염 등의 화농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우리나라는 살모넬라균 및 장염비브리오균 다음으로 식중독을 많이 일으키는 세균입니다.
레드 와인에서 발견되는 플라보노이드(대부분의 과일과 꽃들이 색깔을 띠게 하는데 큰 역할 담당하고 폴리페놀 화합물로)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어 심장을 보호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참고로 프랑스인들이 미국인과 영국인 못지않게 고지방 식이를 하고도 허혈성 심장병에 덜 걸리는 현상인 French paradox가 플라보노이드 효과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포도씨 추출물을 복용하는 것이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포도주 속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아닌 알코올이 어떤 건강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와인을 마시는 경우에는 남성은 하루에 2잔, 여성은 1잔 이상을 마시면 안됩니다.
1, 만성 정맥 부전은 정맥 혈관에 정맥염, 정맥 혈전, 정맥류(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구불구불해지고 느슨해지는 현상)등이 생겨서 정맥의 부전, 색소침착, 습진, 궤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다리 쪽에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 하지정맥류가 대표적입니다. 많은 연구들은 포도씨 속의 OPC가 만성 정맥 부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2, 수술이나 부상 등으로 인해서 생긴 부종은 포도씨 추출물을 복용하는 경우 빨리 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종은 유방암 수술 후 생성될 수 있는데 위약과 대조군 연구에서 수술한 유방암 환자에게 6개월 동안 포도씨 추출물 600mg을 복용시킨 결과, 위약을 복용한 유방암 환자에 비해서 부종과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또, 운동을 하다가 부상을 입은 사람이 포도씨 추출물을 복용한 결과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과 비교해서 부상 부위의 붓기가 더 빨리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예비 연구에서는 포도씨 추출물이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관찰되었지만, 아직은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다는 충분한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높은 콜레스테롤을 가지고 있는 40명을 대상으로 포도씨 추출물과 크롬을 같이 복용한 그룹과 위약만 복용한 그룹으로 나누어 2달간 관찰한 결과에서는 포도씨 추출물과 크롬을 같이 복용한 그룹이 포도씨 추출물 단독 복용이나 위약만 복용한 그룹에 비해서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흡연을 했던 사람들의 지질과산화(혈중 지방의 분해)에 대한 포도씨 추출물의 효과를 살펴보았습니다. 50세 이상 24명의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한개 그룹은 포도씨 추출물과 콩의 Lecithin 성분이 함유된 75mg 2캡슐을 복용시켰고, 다른 그룹은 위약을 복용시켰습니다.
4주간 복용시키고 관찰한 결과에서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위약을 복용한 그룹보다 포도씨 추출물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이 훨씬 낮아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4, 이론적으로는 포도씨 추출물이 고혈압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은 고혈압은 혈관 손상을 일으키는데 포도씨가 가지고 있는 항산화제가 혈관이 손상되는 것을 보호해 주기 때문입니다. 동물 연구에서도 포도씨 추출물이 실질적으로 혈압을 감소시키는 나타났습니다. 추가 연구를 통해서 포도씨 추출물이 고혈압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5, 시험관 연구들은 포도씨 추출물이 유방암, 위암, 결장암, 전립선 암, 폐암 등의 암세포의 성장을 방지 할 수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한 증거는 없습니다. 단지, 포도씨 추출물에서 발견되는 항산화제가 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화학 요법 약물로 인해 발생되는 간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항산화제와 같이 화학 요법 약물을 복용 여부에 대해서는 약물과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먼저 담당 의사와 상의를 해야만 합니다.
6, 아직은 증거가 미약하지만,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 야간 시력 개선, 피부의 collagen과 elastin을 보호를 통한 노화 방지, 치질 치료, 세균 병원체에 대한 보호 등에 포도씨 추출물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포도 씨는 캡슐, 정제, 액체 추출물의 영양 보조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제품을 구매 시 proanthocyanidin이 40∼80%, 또는 OPC 성분이 95% 이상인 것을 고르면 됩니다.
▣포도씨 추출물 복용 시 주의 사항.
허브는 인체를 강화시키고 질병을 치료하는데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허브나 약물 등과 같이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과 상호 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문의를 해야 합니다. 흔한 부작용은 메스꺼움, 가려움증, 현기증, 위장 장애, 설사, 두통, 목의 통증, 기침, 발진 등이 있습니다.
임신 또는 모유 수유 여성은 포도씨 보충제를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간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포도씨 추출물이 잠재적으로 간에서 분해될 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합니다.
▣포도씨 추출물 성분인 OPC와 약물의 상호 작용.
1, 포도씨 추출물은 혈액 희석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항 혈소판 및 항 응고 약물(혈액 희석제)같이 복용하는 경우는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만일 혈액 희석제 약물을 복용하거나 출혈이 멈추는데 장애가 있는 경우 포도씨 추출물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혈액 희석제 약물들입니다.
①클로피도그렐(Clopidogrel)는 혈소판 응집을 방해하는 약으로 심근경색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널리 쓰이는 약입니다. 흔히 심장마비로 불리는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 중 일부가 혈전 등으로 막혀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약품명으로는 플라빅스(Plavix)가 있습니다.
②비타민 K는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비타민으로 와파린(Warfarin)은 비타민 K의 환원을 억제하여 비타민 K 의존성 혈액응고 인자에 의해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억제합니다. 약품명으로는 쿠마딘(Coumadin)이 있는데 이 약품은 혈액 속에 있는 응고인자를 낮춤으로써 혈전이 형성되는 것을 늦추어 줍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와파린은 다른 약들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약을 복용하게 되면 우선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비타민 K을 많이 함유한 여러 음식물을 과량 섭취 시에는 와파린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③헤파린(Heparin)은 인체 안에서 혈액이 응고되지 않고 혈류하는 이유는 바로 체내 적은 양의 헤파린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헤파린은 매우 강력한 항응고제로 인체 혈액 내에는 양이 매우 적지만 정상 상태하에서는 충분한 항응고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인체에서 응고 작용이 안될 때는 정맥 주사로 주입하는 항응혈약입니다.
④아스피린은 프로트롬빈 생성 억제를 통한 혈소판 제거 반응을 하기 때문에 항응고 작용을 하여 혈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급성 심장마비 또는 혈전용해에도 사용합니다.
2, 페나세틴(Phenacetin)은 해열 및 진통 작용이 있는 흰색 결정 또는 결정성 가루로 감기, 두통, 치통, 신경통, 생리통 따위를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문제는 포도 주스를 마시면은 Phenacetin 약물은 포도주스를 제거하기 위해서 빠르게 분해되어 결국 몸에서 Phenacetin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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