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운동할 때 땀에 젖는 게 싫고 냄새도 피하고 싶다면 뭘 입어야 할까요?

반응형

헬스 클럽에 가서 운동 하고 나면 땀이 운동복에 쾌쾌한 냄새가 배어 세탁하게 됩니다. 그래서 냄새를 줄이려면 주위에서는 면 옷을 입으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운동복들은 땀을 잘 흡수한다는 합성 섬유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렇다면은 땀에 젖는 게 싫고 냄새도 피하고 싶다면 뭘 입어야 할까요?

우리는 땀이 나서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땀 자체는 사실 냄새가 없습니다. 피부에 있는 박테리아가 땀과 상호 작용할 때 냄새가 나는 겁니다. 박테리아가 겨드랑이 땀의 단백질을 먹는데 이게 냄새를 유발합니다. 옷을 잘 선택하면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운동하는 사람에게 여러 옷감을 사용해 보면서 몸에 어떻게 반응하나 보고 최종적으로 어느 옷이 최악의 냄새를 유발하는지 알아본 연구 내용입니다.

 

먼저, 자원자를 뽑아 반은 100% 노란색 면 옷을 입고 나머지 반은 파란색 100% 폴리에스터(합성 섬유)를 입은 다음 자전거 교실에서 고강도 운동을 통해서 땀을 흘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 다음 자원자들의 겨드랑이에서 면봉으로 피부 박테리아를 채취하여 섬유의 종류가 박테리아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연구 분석을 했고 운동한 티셔츠들은 48시간 동안 내버려 둔 다음 자원자들에게 냄새를 맡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합성 섬유는 더 건조한 느낌이고 면은 땀을 더 많이 흡수했는데 참가자에게 48시간 동안 내버려 둔 티셔츠에 코를 박고 두 더미 중 어느 쪽이 더 역겨운지 알아본 결과에서는 노란색 면보다 파란색 폴리에스터가 더 역겨운 냄새가 나는 것으로 답변을 하였습니다. 이 결과는 과학적이진 않았지만, 운동 후에 합성 섬유 냄새가 면보다 심하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다음으로 실험실로 보낸 피부 박테리아에 대한 결과입니다.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각 사람의 겨드랑이에는 100에서 300종류의 서로 다른 종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코리네박테리아(Corynebacterium)가 냄새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코리네박테리아는 지방과 비슷하고 그 지방과 이뤄지는 신진대사들이 악취와 냄새 화합물 생성에 깊이 연관돼 있습니다.

특히 남자들 옷에서 코리네박테리아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보아 왜 남성이 여성보다 냄새가 지독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코리네박테리아가 우리 옷에 들어가서 나쁜 냄새를 유발하는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겨드랑이에서 티셔츠로 옮겨서 박테리아 전이를 봤을 때 천연 섬유 티셔츠든 합성 섬유 티셔

츠든 차이가 없었습니다.

또한, 섬유 표면에서 코리네박테리아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전이되지 않았거나 자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흥미롭게도 겨드랑이 냄새의 주범인 코리네박테리아는 옷의 악취와는 관계가 없었습니다.

 

대신 다른 이유가 있는데 다양한 옷감 소재를 비교 연구하다가 알게 된 사실로 벨기에 연구자들이 여러 직물에서 박테리아를 분석하면서 미구균(Micrococcus)이란 박테리아가 합성 섬유 소재에서 풍부하게 자라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참고로, 미구균은 일반적으로 피부에 살지 않으며 면에서도 거의 발견되지 않습니다. 특히 합성 물질의 환경을 좋아하는 것처럼 생각되며 냄새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박테리아입니다.

 

박테리아는 오래 있을수록 더 많이 번식하니까 세탁하지 않은 합성 섬유 옷은 점점 더 악취가 심해집니다.

문제는 냄새나는 뽀송뽀송한 합성 섬유 아니면 좋은 냄새의 축축한 면 가운데 어떤 섬유로 만든 운동복을 선택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개인위생을 생각할 때 건조함을 유지하는 건 운동할 때 더 중요하고 더 쾌적합니다. 그래서 냄새나는 합성 섬유가 좋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세탁을 하지 않고 내버려 둬서는 안됩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