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징후와 증상 그리고 원인
- ▶질병
- 2018. 5. 18. 16:57
치매의 원인 가운데 비타민B 결핍, 알레르기 비염, 빈혈, 헤르페스, 치아 손실 등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릅니다. 특히, 유전자 APOE는 치매 원인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치매라는 말은 인지 기능의 상실을 설명하는 용어로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인해 기억력이 손실과 함께 언어를 구사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운동 장애 그리고 사회적으로 또는 직장에서 적절한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포함됩니다. 치매를 가진 사람들은 옷을 입거나 음식을 섭취하고 계산을 하는데 있어서 스스로 해결하는 어려움을 겪고 친숙한 환경에서도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징후와 증상.
알츠하이머병, 증가하는 기억 상실, 올바른 단어를 찾을 수 없어서 언어에 대한 어려움, 친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는 방향 감각 상실, 친구나 가족을 인식하지 못함, 요리와 같은 익숙한 작업을 수행 할 수 없음, 판단력과 의사 결정 능력의 상실, 성격 변화 등이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은 정신 혼란, 요실금, 계단 같은 곳에서 자주 떨어지고 걷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기억 상실, 언어를 구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치매의 원인.
노화의 정상적인 효과로 간주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노인에서 발생합니다. 그리고 혈관성 치매를 알츠하이머 질환으로 오인 될 수 있으며 이 두 가지 증상은 종종 함께 발생합니다.
▣치매의 다른 원인들.
1, 뇌 혈관 막히는 혈관 질환, 외상성 뇌 손상, 파킨슨병, 헌팅턴병, 뇌종양, 비타민 B 결핍증, 약물 또는 알코올 남용, 약물이나 독성 물질에 대한 노출, 2형 당뇨병 환자에 있어서 심한 저혈당증의 병력, 뇌졸중 등이 있습니다.
2, 경희대병원 조사 결과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노인은 비염이 없는 노인들보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 인지장애 비율이 18% 높았습니다.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뇌 기능에 문제가 되고 모든게 연계돼서 결국은 가장 불행한 치매까지 유발됩니다. 코와 기도 같은 호흡기에 알레르기로 인한 염증이 생기면 뇌에도 염증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스웨덴 연구팀이 호흡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실험용 쥐에 코를 통해 주입했더니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쥐의 경우 기도에서 염증이 생긴 것은 물론 뇌의 광범위한 부위에서도 염증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와 두정엽에서 치매를 일으키는 단백질이 늘어났습니다. 감기 때문에 생기는 비염과 달리 알레르기 비염은 기침은 없고 재채기와 콧물이 나오는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지만 오랫동안 반복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증세가 해마다 반복되고 뇌에 미치는 영향이 평생 누적된다는 겁니다. 따라서 증세가 가볍더라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3, 빈혈과 치매와의 관련성.
연구 기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전문의 크리스틴 야페 박사이며 2013년 신경학(Neurology) 저널에 발표한 내용입니다.
70~79세 노인 2552명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는 빈혈이 있는 노인은 빈혈이 없는 노인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이 최대 41% 높게 나타났습니다. 조사 시작 때 빈혈이 있었던 393명 중 23%인 89명이 추후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빈혈이 없었던 2159명 중에서는 17%인 366명만이 치매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는 빈혈로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 신경세포가 손상돼 기억과 사고 능력 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이 때문에 빈혈이 치매와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4, 부모가 치매에 걸렸다면 그 자식도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내용.
네덜란드 연구팀은 로테르담스터디(Rotterdam Study)에서 2000~2002년에 등록된 치매 없는 참가자 2,087명(평균 64세, 여성 55%)을 인구 통계학적 변수, 심혈관 위험인자, 기존 유전 인자를 보정해 부모의 치매 기억력과 참가자의 2015년까지의 치매 발병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습니다. 2,087명 가운데 407명(약 20%)가 부모 중 한쪽에서 치매 기왕력이 있다고(진단시 평균 79세) 보고했습니다. 12.2년 간 추적에서 142명이 치매에 걸렸습니다. 분석 결과에서는 부모의 치매 기왕력은 기존 유전적 위험 인자와는 독립적으로 자녀의 치매 발생 위험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위험비 1.67).
이러한 관련성은 부모의 치매 진단 당시 나이가 80세 미만인 경우에만 유의했고(위험비 2.58), 80세 이상에서는 유의하지 않았습니다.(위험비 1.01). 아버지나 어머니 어느 쪽이 치매에 걸렸든 위험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뇌 MRI에서 치매가 확인되지 않은 1,161명에서는 부모의 치매 기왕력은 뇌저관류, 백질병변, 미세뇌출혈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5, 헤르페스 증상이 길면 길수록 치매 즉 알츠하이머병까지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웨덴 연구 결과 60세 이상에서 헤르페스 증상이 나타난 기간이 6.6년을 넘으면 알츠하이머 위험도가 2.3배 높아지는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생겼을 땐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 재발을 최대한 억제하는게 최선책입니다. 참고로, 헤르페스는 50세 이상 성인의 90%가 감염돼 있을 만큼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평소엔 몸 속에 숨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몸을 공격합니다. 1형과 2형은 피부를 공격해서 입가나 눈가에 물집을 만듭니다. 3형은 훨씬 더 무서워서 대상포진을 일으키고 신경까지 침범해서 안면 근육을 마비시키기도 합니다.
6, 치매 관련 유전자.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유전자인 APOE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세터(CDC)에 통계에 따르면 치매와 관련된 유전자는 총 1946개이며 이 유전자들 가운데 가장 많아 출판물을 차지하는 유전자는 APOE 유전자로 1885편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알츠하이머병에 관련된 유전자는 1760개이며 마찬가지로 APOE 유전자가 1544편의 출판물 수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APOE(apolipop roteinE) 유전자가 대표적 치매 유발 인자로 알려지면서 국내 병원에서도 APOE 유전자형 검사 시행 빈도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 APOE 유전자는 아포 지단백이라는 뜻으로 아포리포프로테인 중의 하나로 LDL 수용체에 결합하는 기능을 합니다. 아포 E라는 유전자는 지질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치매와 기타 다른 신경퇴행성질환 발병 위험에 대한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APOE 유전자는 염색체 19번 위치하며 E2, E3, E4 등의 3가지 유전형이 있습니다. 이들 조합에 의해서 E2와 E2, E2와 E3, E2와 E4, E3와 E3, E3와 E4, E4와 E4 등 총6개의 유전형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E4와 E4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총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증가로 인한 심혈관 질환 및 치매 또는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3∼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APOE 유전자는 2형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등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관련글♥♥♥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방암 식이 보조제 : 블랙코호시, 단백질, 녹차, 유산균, 오메가3, 멜라토닌④ (0) | 2018.05.31 |
---|---|
유방암과 다양한 위험 요인들② (0) | 2018.05.29 |
유방암 증상과 원인 및 위험 요인들(유전자와 관계)① (0) | 2018.05.28 |
당뇨병 식이 보조제인 크롬, 마그네슘, 망간, 밀크씨슬, 민들레, 멜라토닌, 비오틴 등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보기 (0) | 2018.05.23 |
당뇨병의 원인, 증상, 치료 및 합병증과 대책 (0) | 2018.05.23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