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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염증 수치 검사 : CRP와 HS-C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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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P 검사

CRP 정상적인 염증 수치는 1.0/L 이하 저위험, 1.0-3.0/L 중간 위험, 3.0/L 이상 

고위험군 입니다.

심혈관과 관계된 검사로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 섬유소원, 심장 효소, 갑상선 자극호르몬, 비타민D 수치에 대한 혈액 검사와 혈압에 대해서 알아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잘 알지 못하거나 정보가 많지 않아 간과되고 있는 심혈관 질환 위험 여부를 알아 보는 혈액 검사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혈관 염증반응 수치입니다.

다른 혈관수치가 정상이라고 안심하다가 뒤늦게 질환을 발견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염증반응 수치는 콜레스테롤보다도 정확한 동맥경화 예측 인자입니다. 이 염증 반응 수치를 알아 보는게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CRP) 검사로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쉽게 말해 혈액의 염증 반응 정도를 나타내는 검사입니다. 여기서 C-반응성 단백질(C-reactive protein)은 몸 안에 염증이 생기면 생성되는 급성 반응 물질입니다.

어떤 질병에 특이한 검사는 아니지만 CRP가 증가되면 건강상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유의한 지표입니다. CRP는 지방 세포나 대식 세포에서 생성되는 인터류킨(IL)과 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에 반응하여 혈류에 나타나는 급성기 반응 단백질(acute phase reactive protein)이며 전신적인 염증반응의 생물학적 표지자(biomarker)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C-reactive protein는 폐렴알균(pneumococcus)의 세포벽에 있는 C-polysaccharide(다당체)와 반응하는 단백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급성기 반응 물질이란 염증(감염, 자가면역질환 등)이나 조직 손상(외상, 수술, 심근경색, 종양)에 비특이적으로 반응하여 농도가 변하는 물질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물질이 C 반응성 단백입니다.

CRP 검사를 통해서 혈중 농도를 측정해 몸 안의 염증 정도를 가늠합니다. 따라서 혈장 CRP 농도로 다음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 관절염등 염증질환이나 폐렴 등 바이러스 질환에 걸리면 수치가 올라갑니다.

2, 감기에 걸리거나 종양이 생겨도 수치가 변합니다.

3, 장기 이식 같은 외과적 수술 이후 거부 반응 여부나 일반 수술 이후의 감염 여부를 알아보는데도 이용합니다.

4, 신생물 성장 시 100배 또는 그 이상으로 증가하므로 염증성 질환의 활동도를 측정합니다.

CRP는 급성기에서 5만배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보통 6시간 이내에는 정상 범위에 들겠지만 4시간째 정점을 보입니다반감기는 일정한데 그 이유는 농도가 주로 생성 속도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조직손상에 따른 급성상 반응물질 들의 변화에서 CRP가 가장 빠르게 가장 높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맥경화 등으로 인한 혈관 질환을 예측하는 데 가장 중요시됐던 수치는 콜레스테롤 수치 입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미국 심장병 연구의 핵심 자료로 평가되는 프라밍햄심장병연구(Framingham Study)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자의 35%는 실제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dL(정상 수치 240/dL)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무리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도 심혈관 질환을 안심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의학계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만으로는 심혈관질환 예측인자로 부족함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1998년 미국 심혈관질환 전문가 폴 리드커(Paul Ridker) 박사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완할 만한 예측인자로 CRP를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 또 다른 연구 논문을 통해서 LDL 콜레스테롤과 CRP 수치에 따른 심근경색 재발 비율과 동맥 경화 사망률을 비교했습니다.


스타틴 제제(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약물)치료를 받는 사람과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한 사람 3,475명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70mg/dl 이상의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진 사람이 CRP 수치가 2mg/L 가진 경우, 낮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낮은 CRP 수치를 갖고 있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시간이 경과에 따라 심근 경색 재발 비율과 동맥 경화 사망률이 증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들은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것 입니다.



그래프에서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제시한 CRP 수치는 ≥2mg/L 이상 시 위험 기준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동양인은 결과에 대한 내용을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본 아키타대학 부속 병원장 치하라 슈이치에 다르면 본래 서양인과 비교해 동양인의 특징은 고감도 CRP 수치가 낮다는 점 입니다. 질병을 파악하는 지표로 고감도 CRP 수치가 1mg/L 이상이면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동양인은 서양인 보다 건강 상태에서 염증 지수가 낮기 때문에 리터당 1미리그램만 넘어도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그래프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가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 입니다. 나쁜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 보다 고감도 CRP(HS-CRP) 수치가 높은게 더 나쁘다는 것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이 낮은 편이 예후가 나쁘다는(오래 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HS-CRP을 통해 더욱 예민하게 예후 판단이 가능하다는 것 점입니다.




HS-CRP 검사.

HS-CRP는 영어 high-sensitivity C-reactive protein의 약어 입니다. 단순 CRP 검사의 정상 수치는 1~3/L 입니다. 반면에 고감도 검사에서는 정상 수치가 0.001∼0.500/L 입니다.

미국심장학회(AHA)와 질병통제센터(CDC)는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등 혈관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HS-CRP 검사가 혈관 질환을 예측하는데 예민한 검사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반적인 염증은 단순히 CRP검사로 가능하지만 동맥경화가 진행될 때 생기는 염증은 극도로 작은 염증입니다. 그래서 아주 낮은 농도의 CRP 변화에도 반응하는 고감도 검사(HS-CRP)로만 측정이 가능합니다.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일반 염증 검사에서는 정상 범위에 해당할 정도로 미세한 염증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HS-CRP검사는 이 차이를 감지해 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판단합니다

HS-CRP을 건강한 집단에 대하여 추적 관찰한 여러 전향적인 연구에서 HS-CRP가 증가한 경우 심혈관 질환 또는 허혈성 심질환이 발생할 상대적 위험성이 2.3∼4.8 증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와 HS-CRP을 심혈 관계 질환 위험성의 예측 인자로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정설로 되고 있습니다.

HS-CRP의 이용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심부전증을 나타내는 환자에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위험성을 예측하거나, 현재 질환이 발병하지 않는 사람에서 심혈관 질환이나 허혈성 상황이 발생할 위험성을 예측하는 것이며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는 더욱 적극적인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미국심장학회(AH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염증 표지자들과 관상동맥질환 및 뇌졸중과의 상관 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후 기존의 전통적인 CRP 검사보다 HS-CRP가 혈관질환을 예측하는데 훨씬 예민한 검사라는 학술적 성명을 내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성명에 나타난 심혈관 질환 예측인자로서의 HS-CRP검사 배경입니다.

1, hs-CRP는 과거 심혈 관계 질환의 발생이 없었던 성인에서 앞으로 혈관 질환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포괄적인 표지자라는 점입니다.

2, HS-CRP는 일차성 심혈관계 질환 환자에서 위험성을 평가하고 치료 결과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3, HS-CRP는 특히 Framingham 10년 위험성 평가에서 10-20%에 속하거나 LDL 수치가 <160 mg/dL인 환자에서 위험성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HS-CRP는 심근경색이나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이후 재협착 등 심장질환의 재발 가능성을 평가하는데 독립적인 표지자로 쓰일 수 있습니다.


▣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메커니즘.

CRP가 예측인자가 될 수 있는 이유는 혈관질환이 생기는 과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1, 혈액 속에 지방질이 많아지면 이를 제거하기 위한 생리반응이 나타납니다. 혈액 속 혈소판과 백혈구가 수 십만 개의 돌기를 뻗으면서 이물질이 들어왔다는 신호를 온몸에 보냅니다. 그러면 다른 곳에 있던 혈소판과 백혈구가 모여들어 지방질에 들러붙어 덩어리가 됩니다. 이때 과도하게 모여 만들어진 것이 바로 혈전입니다. 혈당이 높아져도 유사 반응이 일어납니다.

2, 여기에 또 하나의 인자가 있습니다. 바로 백혈구의 민감도, 즉 염증 반응 정도입니다. 염증 반응은 백혈구가 이물질을 처리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정도가 심하면 혈중 이물질이 많지 않더라도 백혈구가 과하게 반응해 혈전을 많이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3, 염증성 물질은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 시켜 혈관벽에 콜레스테롤 같은 노폐물을 쉽게 달라 붙게 만듭니다또한 안정적으로 쌓여있는 노폐물의 막을 얇게 만들어 잘 터지게 만들고 혈전을 만들어 내 혈관을 막히게 합니다. HS-CRP 검사는 이 미세한 염증 반응을 감지해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예측합니다. 혈당과 지방이 정상이라도 동맥경화에 걸릴 수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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