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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혈액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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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서 해마다 발표한 인구 10만 명당 남녀 사망률을 보면은 남녀 모두에게서 암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다음으로는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 순서입니다그런데 암의 경우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예를 들면 여성은 유방암난소암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이 있고 공통으로 폐암간암직장암처럼 다양한 암이 있습니다따라서 특정한 암을 통계로 잡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인 사망 원인을 봤을 때 심장이나 뇌혈관 수치가 가장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전체 통계를 봤을 때도 한국인 사망자 5명 중 1명은 혈관이 막혀 사망에 이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이제는 혈관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건강 검진이나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꼼꼼하게 혈관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이 가운데 대표적인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혈액 검사는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 입니다. 그러면 혈액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콜레스테롤이라는 이름은 각각 담즙과 고체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chole-  stereos 그리고 알코올을 의미하는 -ol 이 합쳐져 만들어졌습니다. 콜레스테롤은 몸에 있는 지질의 일종으로 혈관의 강화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4가지 중요한 재료로 사용됩니다.

부신피질 호르몬 재료입니다. 부신 피질은 몸의 콩팥이라고 부르는 신장 위에 붙어있는 엄지 손가락만한 크기의 호르몬 제조 공장을 말합니다부신피질에서는 대략 50종의 호르몬이 나옵니다크게는 무기질 대사에 관여하는 것과 당질 대사에 관여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호르몬의 재료입니다. 정소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이 만들어지고 난소에서는 2종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만들어집니다성숙여포상피에서는 여포 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이 황체에서는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만들어집니다.

담즙산의 재료입니다. 답즙산은 쓸개즙의 주요 성분으로 음식물의 소화 및 소화 산물 특히 지방과 동식물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노란빛 또는 붉은빛 색소로 동물의 몸 안에서 비타민 A을 만드는 카로티노이드와 여러 가지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이 담즙산은 주로 간의 콜레스테롤로부터 만들어져 생체 내의 콜레스테롤 대사당 대사핵산 대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그리고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은 담즙이 되어 장관으로 배설되어 지방의 소화 흡수에 이용됩니다. 참고로 콜레스테롤은 60%가 간에서 나머지는 음식을 섭취하여 만들어 집니다. 이처럼 콜레스테롤은 우리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재료라는 점입니다하지만 모든 것은 과하면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듯이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으면 오히려 비만당뇨고혈압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 되어 미리 혈액 검사를 통해서 확인하고 너무 높은 경우 관리를 해야 합니다.

비타민생성의 재료입니다. 7-dehydrocholesterol(콜레스테롤 일종)이 햇빛에 링이 깨진 것이 비타민 D 입니다햇빛에 의해 비타민이 합성되는 것이 아니라 햇빛으로 콜레스테롤이 분해되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이라고 불리는(LDL)과 고밀도 지단백(HDL)가 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을 저밀도 지질단백질이라고 하고 영어로는 low-density lipoprotein입니다. LDL은 콜레스테롤을 혈관벽으로 운반해 쌓이게 하는 반면 HDL은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거두어 간으로 운반 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입자가 크기 때문에 동맥 내부로 들어가면 외부로 다시 빠져나오기가 힘들어 혈관벽에 들러붙기 쉬운 반면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인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청소해 피를 깨끗하게 해주는 청소부 역할을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LDL 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고 HDL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립니다하지만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LDL의 혈액 검사 결과에 따른 위험도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00 정상, 100 ~ 129 정상 이상, 130 ~ 159 약간 높음, 160 ~ 189 높음, 190mg/dl 이상 아주 높음 등으로 구분합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고지혈증의 진단 및 치료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LDL 수치가 중요한 이유는 오래된 수도관이 녹이 슬고 이물질이 침착하여 지름이 좁아지게 되는 것처럼 주로 혈관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막(endothelium)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내피세포의 증식이 일어난 결과 동맥의 벽에 세포 부스러기지질 (콜레스테롤과 지방산), 칼슘그리고 다양한 결합조직이 쌓여 형성되는 죽상동맥경화증이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이 죽상동매경화증이 생기는 자리에 혈전이 등이 달라 붙으면 혈관이 갑자기 좁아져 심근경색증과 협심증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에 이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아도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지 않으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염증을 가라앉히고 단백질이 산화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HDL LDL의 두 가지가 균형이 맞아야 혈관이 건강하다고 할 수 있는 점입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 올라갈 때마다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확률은 2%씩 높아집니다그러나 HDL 콜레스테롤이 1/㎗ 늘어날 때마다 향후 10년 안에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3%씩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줄이는 것 이상으로 HDL 수치를 높이는 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러면 HDL 수치를 높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몇 가지 연구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HDL 수치가 높은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도 크게 낮아지는 내용입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알츠하이머병연구소의 레이츠 박사가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약 11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HDL 수치가 높은 그룹의 경우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치매발생률이 60% 정도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또, HDL 수치가 높을수록 암에 걸릴 위험도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미국 워싱턴-터프츠대 분자심장병학연구소의 연구결과 HDL 수치가 10/㎗ 높아질 때마다 발암 위험이 36%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에게 유방암이 급증하는 원인이 HDL 콜레스테롤이 낮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서울대 및 국립 암센터 등의 공동연구진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과 건강한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HDL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유방암 위험도가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HDL 수치를 높이는 비결로 운동과 금연 금주 등의 식생활 개선을 통해서 높일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유전적인 변이를 확인해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HDL에 항산화 능력을 부여해 주는 효소인 PON1(paraoxonase 1)이 있습니다왜냐하면은 PON1 효소는 관상동맥질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 효소 유전자의 변이 여부에 따라 협심증과 뇌졸증 위험을 판단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현실적으로 유전자 검사를 통한 PON1 유전자 변이 검사를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하지만 혈액 검사 가운데 파라옥소나제 검사가 있습니다

정리를 하면은 HDL은 동맥 경화를 막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며 콜레스테롤 중에도 LDL은 동맥 경화의 위험인자로 생각되고 HDL은 동맥 내벽에 달라 붙은 LDL를 제거하여 동맥경화 방지합니다그리고 HDL에 항산화 능력을 부여하는 효소가 PON1입니다.




2, 심혈관 질환을 알아 보는 두 번째 혈액 검사로 혈당 수치가 있습니다. 이 검사는 당뇨가 없어도 높은 혈당은 심장 질환의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혈당수치는 혈액 100ml당 존재하는 포도당의 양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음식으로 섭취한 포도당이 장에서 흡수되어 혈액에 머물다가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우리 몸의 간지방근육 세포 안에 에너지로 저장이 되는데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당뇨병이 생기게 됩니다. 통상적인 검사에서는 공복 시 혈당 수치를 검사하지만 보다 정확한 검사는 3개월 기간 동안 당화혈색소 검사를 실시 하는 것입니다. HbA1c(당화 혈색소)는 혈액 속 적혈구에는 혈색소(헤모글로빈)가 들어 있습니다혈당(혈액 속 포도당)은 혈색소와 달라붙습니다이처럼 혈색소에 포도당이 결합된 것을 당화혈색소라고 합니다혈당이 많으면 혈색소에 더 많이 달라붙어 당화혈색소 수치가 올라갑니다반대로 혈당이 적으면 혈색소에 적게 달라붙어 당화혈색소 수치는 내려갑니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정도의 평균 혈당조절 상태를 알려줍니다. 혈색소에 달라붙은 당은 한번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그래서 적혈구 수명(4개월 정도)이 다할 때까지 적혈구에 달라붙은 포도당 즉 당화혈색소는 그날 그날의 몸 상태와 관계없이 변하지 않습니다그래서 당화혈색소를 재면 3개월 정도의 평균 혈당 수치를 알 수 있는 것 입니다정상인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4~6%이고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이보다 높습니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혈압 체크를 해보는 것입니다혈압은 심장에서 내뿜어진 혈액이 혈관 속을 흐를 때 혈관의 벽에 가해지는 압력을 말합니다여기에는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2가지가 있습니다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여 혈액을 동맥 내로 펌프질 하거나 이완하여 전신을 순환하고 돌아오는 혈액을 받아들이는 두 단계의 운동을 합니다이 때 심장이 수축할 때 동맥의 측벽이 받는 압력을 최고혈압을 말합니다그리고 이완기 혈압은 심장이 이완될 때 동맥의 측벽이 받는 압력을 최저혈압 말합니다


이 밖에도 초기 심장 질환의 위험 요인을 식별하는 4가지 검사가 더 있습니다.

Fibrinogen(섬유소원 검사) : Fibrinogen 섬유소원이라고 하며 혈액응고의 중심적 역할을 합니다척추동물의 혈장 속에 존재하며 사람인 경우에는 1ℓ 속에 24g 함유되어 있습니다주로 간에서 생성됩니다혈장 속의 농도는 생리적으로 또 백혈구의 증가나 발열 등과 같은 병적인 경우 또는 결핵이나 류머티즘 등의 감염증 질환에 의해서도 쉽게 대폭 증감하며 이것이 증가하면 적혈구 침강속도를 촉진하는 것 외에 혈액의 점성도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피브로겐 수치는 우리 몸에서 염증이 발생시 증가합니다.

Homocysteine(심장 효소 검사) :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으면 심장 마비뇌졸증골절 위험우울증 인지 기능 등의 위험과 관련이 있습니다임상 참고치는 5-15umol/L입니다.

TSH(Thyroid-stimulating hormone)갑상선은 우리 인체에서 대사 작용을 하는데 가장 중요합니다연구에 따르면 경증 갑상선 질환은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를 가져오며 체중 증가에도 관여하고 특히 심장 박동 리듬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5세부터는 5년 주기로 갑상선 검사를 실시합니다.

25-hydroxy vitamin D : 최근의 과학적인 연구는 비타민 D 수준이 낮은 경우 암(유방암전립선암)과 심혈관 질환심지어 독감 등의 위험이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비타민 D 혈액 내 분포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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