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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시스테인과 질병 그리고 혈액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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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시스테인은 관상 동맥 질환과 동맥 경화증의 독립 인자 이면서 여성에게 있어서 자간전증, 태반 조기 박리, 습관성 유산, 저체중아 등과 같은 임신 합병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20mmol/L 이상은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 암, 치매 등에 걸릴 확률이 매우 위험한 수치입니다.

▣호모시스테인이 어떤 질병들과 연관.

1, 고호모시스테인 혈증은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고혈압 등과 함께 관상동맥질환 및 동맥경화증의 독립적인 인자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 뇌혈관 질환, 말초 혈관 질환 등 광범위한 혈관 질환을 야기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한, 혈관 질환 뿐만 아니라 간질, 유산, 각종 암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3, 일반 인구에서도 약 57%에서 경증의 호모시스테인 혈증이 보고되고 있으며 대규모 전향적 연구 결과 혈중 호모시스테인의 증가는 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4, 호모시스테인은 식품으로 섭취할 수 없는 아미노산으로 메치오닌이 시스틴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중간 산물로써 혈관내피세포에 작용하여 내피세포를 직접 파괴합니다.

5, 아라키돈산의 대사를 변화시켜 혈소판의 혈관 응집력을 증가시키고 항 혈전 응고인자의 활성도를 낮추어 죽상동맥 경화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아라키돈산은 4개의 이중 결합을 가진 불포화 지방산으로 동물 세포막과 소포체막의 인지질 속에 존재하며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지방산을 말합니다.

 

▣고호모시스테인과 유전자 관련성.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호모시스테인(Hyperhomocysteinemia)과 관련된 유전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고호모시스테인과 관련된 유전자 수는 총 74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1위 출판물 수를 차지하고 있는 유전자는 MTHFR(methylenetetrahydrofolate reductase)로 총 463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F5(Coagulation Factor V) 유전자가 48, F2(Coagulation Factor II, Thrombin) 유전자 40편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미루어 봤을 때 고호모시스테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엽산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를 만들어 내는 MTHFR 유전자 변이 유무를 파악해 보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높은 호모시스테인의 위험성.

호모시스테인 수치의 상승은 관상동맥질환, 심장 발작, 뇌졸증 요인이 되는 죽상동맥경화증(: 혈관의 가장 안쪽 막(내피)에 콜레스테롤 침착이 일어나고 혈관 내피세포의 증식이 일어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어 그 혈관이 말초로의 혈류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말초 동맥 질환이나 치매, 신경관 결함을 가진 아이(척추 파열)과 임신 중독증 그리고 정상적으로 착상 되어 있던 태반이 임신 20주 이후 태아 분만 전에 일부분 또는 전체가 자궁에서 떨어지는 태아 조기 박리, 유산 같은 임신 합병증도 불분명하지만 증가 위험이 있습니다.

 

관상 동맥 질환의 경우는 잘 정의 되지 않고 있지만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은 사람은 높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서 관상 동맥 질환 위험이 2높았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10% 상승하면 똑같은 비율로 관상 동맥 질환 위험도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 누군가 상승된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얼마나 오랫동안 갖고 있느냐에 따라 관상 동맥 질환 위험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호모시스테인 수치 상승으로 인한 또 다른 위험성은 정맥에 혈전 증가입니다. 정맥의 혈전을 정맥 혈전증이라고 불리고 대부분의 경우 다리에서 발생합니다. 그러나, 어혈 덩어리(혈전)가 폐 순환 과정에서 혈관 벽에서 떨어져 폐의 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이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정맥 혈전증은 대략 1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합니다. 일부 연구는 호모시스테인 수치 상승이 정맥 혈전증 발병 위험을 2배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호모시스테인 수치 상승은 치매나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호모시스테인과 치매의 관련성은 아직 완전히 인식되지 않았지만 호모시스테인 수치와 뇌의 혈관의 변화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으며 현재 연구 진행 중입니다.

 

여성과 호모시스테인 수치 관계.

호모시스테인 수치 상승은 특히 여성과 관련이 많습니다. 호모시스테인 수치 상승은 자간전증(임신 20주가 지난 임신부에게 고혈압과 단백뇨가 발견될 때 발생), 태반 조기 박리(정상적으로 착상된 태반의 일부 또는 전체가 태아의 출산 이전에 자궁으로부터 분리되어 떨어지는 것), 습관성 유산(20주 이전에 또는 태아의 무게가 500g 이하일 때 임신이 중단되는 것), 저체중아(자궁 내 발육 제한 된 상태) 등과 같은 임신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에게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학 연구는 호모시스테인 수치의 상승이 원인이기 보다는 여러 질환들의 합병증의 결과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은 주로 신경관 결함(태아의 척추와 뇌의 이상) 자녀를 가지고 있는 여성들 사이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신경관 결함에는 척수 이분증 혹은 갈림증(좁은 의미에서 신경 발생 중 신경판이 관의 형태로 형성되는 발생과정에서 신경판의 양 끝이 가운데서 적절히 붙지 못하여 생기는 중심 봉합선 봉합장애로 생긴 척수 장애)과 무외아(뇌의 일부 혹은 전부의 선천적 결여)를 들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신경관 결함의 자녀를 둔 20%의 여성이 비정상적인 호모시스테인 대사를 가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호모시스테인 검사.

정상 혈장 총호모시스테인 농도는 공복 상태에서 약 5∼15mmol/L이며 공복 상태의 호모시스테인 농도 측정에 의해 검출되지 않는 호모시스테인 대사 장애를 검사하는데 메티오닌 부하검사(methionine-loading test)가 이용됩니다. 메티오닌을 경구로 투여하고 투여 전과 투여 후 4시간과 8시간 사이에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측정하여 메티오닌 투여 후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평균의 2SD이상일 때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이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적어도 9mmol/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15umol/L 이상이 되면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이미 건강이 위협 받고 있다고 경고한다며 호모시스테인 수치 20mmol/L 이상은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 ,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은 매우 위험한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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