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와 사망률 관계③

비타민D와 수명에 관한 내용에 앞서 비타민D 단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D 혈액 검사를 받으면 결좌 숫자에 단위 표기로 나노그램(Ng=nanogram)이 있습니다. Ng은 일억 분의 1그램(g)을 나타냅니다. 이 단위는 한국이나 미국 등지에서 사용하는 단위입니다.

또 다른 단위로 나모몰이(Nmol=nanomole) 있습니다. 나모몰은 일억분의 1몰(1mol)을 나타내고 주로 유럽에서 사용하는 단위입니다.

비타민D 1몰(D3 1mol) 분자량은 384.64그램(g) 입니다.

중요한 내용입니다. 1나노그램(ng)은 2.5엔몰(nmol) 입니다. 보통 논문이나 신문 기사 등에서는 나노그램(ng) 대신에 엔몰(nmol) 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가는 단위로 바꾸고자 한다면은 다음 예를 보고 계산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20ng을 nmol 로 바꾸고 싶으시면은 20에 2.5를 곱하기 해서 50nmol로 계산 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nmol을 ng로 변경시키고 싶을 때는 나누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20ng(20×2.5=50nmol), 50nmol (50÷2.5=20ng).

참고로, 1마이크로그램 (1ug=1mcg) 은 40 IU입니다. 마이크로그램(ug=mcg) 은 미리그램(mg)의 1000분의 1로, 1미리그램(mg)은 1000마이크로그램((ug=mcg)입니다. 

IU는 International Unit의 약자로, 국제적으로 공용 되고 있는 비타민 단위로 비타민 A, 비타민E, 그리고 비타민D가 이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1 IU는 0.025마이크로그램(ug=mcg)이고, 1000 IU는 25마이크로그램(ug=mcg)이 됩니다.

그러면은 비타민D 와 사망률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①독일 성인 인구에서 비타민D 혈중 농도를 개선하면 생존 기간을 개선 시켜준다.

2009년 독일인 Zittermann A 박사 등은 낮은 비타민D를 가지고 있는 개인들은 사망할 확률이 높다는 증거 하에 독일인 연간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최적화된 비타민D 수치를 계산해 보았다.

DEVIS에서 수행한 집단 연구에서 혈중 비타민D 혈중 농도는 41 nmol/L(16.4ng)

이었다 . 이 수치는 90%가 넘는 개인들이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위험 한계점 아래에 있다는 의미 이며, 혈중 농도가 75nmol/L(30ng)인 경우 사망 위험이 훨씬 낮은 것과 대조를 이뤘다. 추정에 따르면 매년 독일 성인 인구 전체 사망의 2.2%에 해당하는 18,300명 사망한다. 이들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75nmol/L(30ng)로 올리면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낮은 경우 사망률은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 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비타민D가 부족한 인구에서 비타민 D 상태를 개선하는 것은 연간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RS : Dermato-Endocrinology 1:6, 300-306; November/December, 2009

 

②모든 사망의 원인은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관련 있다.

2012년 이스라엘 Saliba W 등이 이스라엘 노인 182,152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농도와 사망률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60세 이상인 노인이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사망률이 2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의 컴퓨터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2008년 1월부터 2009년 10월 까지 20세부터 노인 까지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측정 결과 조사했다. 그리고 2011년 8월 다시 혈중 비타민D 농도를 확인해 보았다.  

추적 관찰 기간은 28.5개월 이었다. 이 기간 동안 182,152명 가운데 4.0%인 7,247명이 사망했다. 산 사람들의 혈중 비타민 D농도는 51.0±23.2 nmol/liter(20.4±9.28ng) 비교해서 죽은 사람들의 혈중 비타민D 농도는 44.8±24.2 nmol/liter(17.9±9.7ng) 훨씬 낮았다. 이는 모든 사망 원인에 대해서 나이, 성별, 인종, 계절 등을 조정 후 비타민D 혈중 농도를 4개 집단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비타민D 농도가 낮은 그룹은 높은 그룹에 비해서 사망률 위험도가 2.02배 높았다.

또한 동반 질환에 대한 추가 조정 후 비타민D 보충제 사용, 흡연, 사회 경제적 상태, 체질량 지수 등을 고려했어도 위험비는 1.8 이었다. 

마찬가지로 혈청 저밀도 단백질과 고밀도 단백질, 칼슘 수치, 알부민 수치, 사구체 여과율 등을 고려한 보정 후에도 위험비는 1.85 이었다.

결국 모든 원인의 사망률 가운데 혈중 비타민D 농도가 20ng 이하는 독립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RS : PMID : 22648653

 

③충분한 비타민D가 있는 경우 사망할 가능성이 줄어 든다.

2014년 유럽과 미국 연구진이 함께 진행한 집단 연구를 통해 연령, 성별, 계절, 국가에 대한 차이가 비타민D 혈중 농도와 사망률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할 목적으로 진행했다.

8개로 나뉘어진 연구에는 남녀 총 26,018명이 참여했으며, 나이는 50-79세였다.이들에 대한 심혈관 질환과 암 사망률에 대한 모든 원인을 분석했다. 혈중 비타민 농도는 여름철과 나라 별로는 미국과 북유럽, 성은 남성이 가장 높았으며, 나이는 일관된 경향이 관찰되지 않았다.

 

추적 기간 동안 연구에 참가한 사람 가운데 6695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2624명이 심혈관 질환으로 그리고 2227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이 들에 대해서 혈중 비타민D 농도를 다섯 그룹으로 분류하여 하위 그룹과 상위 그룹의 농도차를 분석한 결과 모든 사망의 원인에 대해서 위험비가 1.57배 차이가 발생했다.

심혈관 질환 위험비는 심혈관 질환에 대한 가족력에 상관없이 모든 사망 원인에 대한 사망률과 비슷했다.

암 사망률에 관련해서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1.7배 높았다. 

결론적으로 나라, 성, 계절에 상관 없이 혈중 비타민D 농도 수치와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이 현저하게 일치했다. 결국 장수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대안으로 비타민D 보충제는 낮은 혈중 비타민D를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개인에게 추천할 수 있다.

RS : http://dx.doi.org/10.1136/bmj.g3656

④비타민 D3 혈중 농도 10ng/mL 낮은 자 일수록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16%씩 증가

비타민 D3 혈중 농도가 낮은 자일수록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현저히 증가 한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영국 옥스퍼드 의대 와 캠브리지 의대 등의 연구 결과이며 영국 의사회 학술지 BMJ 최신호를 통해 발표 된 내용이다. 또한 동물성인 비타민 D3 제제를 경구로 복용 한 자일수록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사실도 재확인 했다. 그러나 식물성인 비타민 D2를 복용한 자들은 영향이 없었으며 오히려 사망하는 경우가 증가 한다는 통계를 나타냈다. 848,412 명 대상 종합 분석 본 종합 분석은 2013 년 8 월까지 비타민 D의 수명 연장 효과와 관련하여 발표된 320 편의 연구 발표 논문과 환자 848,412 명을 대상으로 하여 사망자 106,130 명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특히 이 중에서도 엄선된 무작위 비교 임상으로부터 결론이 아래 표에서 처럼 도출 되었습니다.

[표-1]

혈중 농도 대비	문헌수	환자	사망자	사망 위험율
21-29 vs 30 이상	14	500,732 명	77,0993 명	7% 증가
10-20 vs 30 이상	12	457,801 명	23,997 명	20% 증가
10 이하 vs 30 이상	11	457,389 명	29,345 명	50% 증가
10ng/mL 감소시 마다	18	480,579 명	29,345 명	16%씩 증가

또한 표-2 에서는 비타민 D3 의 혈중 농도가 가장 낮은 그룹들은 3/4 정도 높은 그룹에 비해 각 질환 별 사망률이 얼마나 증가하는 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표-2]

	문헌수	환자	사망자	사망 위험율
순환기 질환 사망	29	101,619 명	10.203 명	35% 증가
암 사망	17	120,735 명	6,6200 명	20% 증가
기타 질환 사망	10	51,561 명	25,650 명	50% 증가
모든 원인 사망	68	840,908 명	64,635 명	44% 증가

비타민 D3 의 사망률 감소 작용 비타민 D3 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율을 감소시키는 이유에 대하여 발표자들은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다.

비타민 D 의 수용체가 전신적으로 확산되어 있으며 세포 분열과 세포 성장과 증식과 암 세포 자살 작용 등 생명의 기본 작용을 전신적으로 수행하므로 비타민 D 부족은 세포 사망에 직접 연관된다.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면역 기능을 총괄하므로 비타민 D 부족은 생명에 직결된다. 

유전자의 3%를 장악하고 3,000여 결합점을 지니고 있으며 면역계, 내분비계, 대사계, 정신 신경계, 골격계, 혈구 생성계 등을 유전자적으로 장악하고 있어 비타민 D 부족은 생명에 직결된다. 

비타민 D 의 농도와 수명 유전자 Telomere 의 길이는 직접 비례하고 있다. 

세포 내 칼슘과 인의 농도를 극 미량의 범위 내에서 조절하고 있는 Klotho 수명 유전자를 지배하므로 세포의 사망을 직접 억제하고 있다.

RS :  BMJ 2014; April 14;348 /10.1136/bmj.g1903

 

참고로, 비타민 D는 비타민 D2(ergocalciferol)와 비타민 D3(cholecalciferol)의 두 가지 중요한 형태가 있으며 비타민 D2는 효모와 식물스테롤인 에르고스테롤(ergosterol)로부터 합성되고 비타민 D3는 피부에서 콜레스테롤의 전구체인 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7-dehydrocholesterol)로부터 합성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비타민 D는 햇빛에서 충분히 합성될 수 있어 식품으로 섭취 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조건부’ 비타민 또는 프로호르몬(prohormone, 즉 활성 호르몬의 전구체)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리고,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어떻게 분류하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 단체마다 견해가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 20 ng/ml 로 낮으면 비타민 D '결핍 (deficiency)' 상태이고,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21-29 ng/ml 사이이면 비타민 D '부족(insufficiency)' 상태이며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30-100 ng/ml 사이일 때 비타민 D '충분(sufficiency)' 상태이다.